엘리오트 모랄레스란 이름의 이 남자에게는 그 밖에도 불법 무기 소지죄와 협박 혐의가 추가된다고 맨해튼 지검측은 공소장을 통해 밝혔다.
동성애 결혼 허용 등 게이 운동가로 지역에서 얼굴이 알려진 카슨은 1969년 민권운동 관련 폭동이 일어났던 유명 장소인 스톤월 인에서 불과 몇 구역 떨어진 장소에서 살해됐다.
모랄레스는 현장 부근에서 곧 체포되었다. 그는 1998년에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전국에서 가장 동성애자들이 많은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서는 이전에도 동성애 부부가 습격을 당한 적이 있지만 직접 살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뉴욕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 전역에서는 동성애 부부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추세이며 2011년 이를 허용한 뉴욕주를 포함, 12개주가 동성결혼을 이미 합법화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