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15일 11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의 기금전달식(1억 4000만원)을 시작으로 MBC 아나운서 나경은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와 함께 쉼터보호아동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를 나무에 매다는 희망트리 행사,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미니콘서트 등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의‘2011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학대피해아동 보호건수는 6058건으로 2001년(2105건) 보다 약 2.9배 증가했으며, 전체 아동학대 사례 10건 중 8건이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된 경우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주변인의 적극적 신고를 통한 조기발견 및 개입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상처받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쉼터보호아동 정서 및 특화지원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600여 명의 쉼터 아동에게 총 7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우정129! 희망을 배달합니다.’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페이스북에 희망메시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온라인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캠페인은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폴라로이드 카메라, 영화예매권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아동학대를 당했을 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 때문에 치유보다는 사전예방이 중요하고, 아동권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이 근본적으로 학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