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OTRA, 韓부품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공유
0

KOTRA, 韓부품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中 최대휴대폰기업 ZTE사 3자 MOU 체결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는 중국 휴대폰 기업과 우리 부품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KOTRA와 벤처캐피털업체가 손을 잡았다.

KOTRA(사장 오영호)는 중국 선전 ZTE 본사에서 국내 창업투자회사인 지식과창조벤처투자(부회장 홍승표)와 중국 ZTE사간 3자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망 휴대폰 부품기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지식과창조벤처투자홍승표부회장,KOTRA박진형중국지역본부장,ZTE장옌춘부사장이지난10일ZTE본사에서3자협력MOU를체결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식과창조벤처투자홍승표부회장,KOTRA박진형중국지역본부장,ZTE장옌춘부사장이지난10일ZTE본사에서3자협력MOU를체결하고있다
해외 IT 대기업 부품 공급업체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위하여 KOTRA가 국내 창업투자회사와 해외 대기업간 3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시도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KOTRA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 지식과창조 벤처투자 홍승표 부회장, ZTE 장옌춘 부사장이 참가했다.

MOU 체결을 통해 KOTRA는 지식과창조벤처투자와 함께 ZTE의 글로벌 휴대폰 전략에 부합하는 유망한 부품 솔루션 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로 조기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식과창조벤처투자는 ZTE의 기술 협력 및 소싱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한국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및 상품화 촉진을 위한 지분투자 및 개발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나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국내 중소 부품기업의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업 공급 망 진출의 관문이 열리는 것 뿐 아니라 자본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2012년 매출 16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4위에 등극한 ZTE는 한국 창업투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겨서 빠르게 변하는 휴대폰 신기술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응하는 한편, 우수한 한국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한 포석을 확보하게 됐다.
MOU 서명식에 참가한 ZTE의 장옌춘 부사장은 “ZTE 휴대폰의 부품 협력사 가운데 한국 업체는 100여개 사에 달하고 우수한 협력사 확보가 ZTE 스마트폰의 미래다”며 “창의적인 한국의 기술기업과 선순환적인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 협력 모델은 창조적인 발상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