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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접경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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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접경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40명 사망!

약 15분 간격 하타이주 레이한르 시청과 우체국에서 폭탄 차량 2대 폭발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터키 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4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터키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경 약 15분 간격으로 하타이주 레이한르 시청과 우체국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일부 부상자가 위독한 상황인 가운데 인명 피해 규모는 추가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리아와의 갈등 혹은 쿠르드족 반군의 철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했다

뷜렌트 아린츠 부총리는 현지 언론에 "이번 공격 배후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지만 시리아 '무카바라트(mukhabarat, 비밀경찰)'와 친 시리아 무장 세력이 테러 공격의 '일반적인 용의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울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번 테러가 쿠르드족 반군의 철수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터키 당국이 이번 테러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사를 피력했다. 독일 방문 중인 아흐메트 다부토루 터키 외무장관은 "어떤 이유로든 터키에 혼란을 가져온 사람들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