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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부산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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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부산 입항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1400t급)를 포함한 항모 강습단이 11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1975년 취역한 니미츠호는 미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대의 '니미츠급(Nimitz class)'(총 11척 보유-엔터프라이즈급 1척 제외) 중 1번함이다.
니미츠호는 길이 332m, 폭 76m로 너비는 축구장 3개를 합쳐놓은 것과 맞먹는다. 승조원은 6000여 명이 탑승한다.

원자로 2개를 탑재해 연료공급 없이도 20년 동안 운행이 가능하고, 증기터빈 4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소규모 도시의 전력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알려져 있다.

갑판에는 전폭기 슈퍼호넷(F/A-18E/F), 호넷(F/A-18A/C),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 EA-6B, SH-60F, HH-60H 시호크 헬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하는 항모강습단은 핵추진 항모 '니미츠호'(CVN 68), 유도 미사일 순양함 '프리슨턴호'(CG-59)와 '초신호'(CG 56), 유도미사일 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항모강습단은 13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한국 해군 장병들과의 친선교류와 문화교류 등을 가진 이후 우리 해역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미 해군 함정의 방문은 지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실질적인 활동이며, 역내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