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현지 언론 원저우왕(溫州網)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 사는 워킹맘 린(林)씨는 '학생 위탁소' 교사로부터 자기 초등생 아들이 다른 친구들의 숙제를 자주 베낀다고 전해 들었고, 단단히 처벌해야겠다고 맘먹었다. 학생 위탁소는 중국에서 일하는 부모를 위해 자녀가 하교한 후부터 데리러 갈 때까지 숙제 지도 등 돌봐주는 시설이다.
사진과 함께 '아들, 다시 다른 친구의 숙제를 베끼는 일이 있으면 너의 나체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구까지 적어놓았다.
엄마의 이 같은 경고는 효과가 컸다. 더 이상의 망신이 두려운 아들은 그 뒤로 아직 다른 친구의 숙제를 베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