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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엄마 초등생 아들 말 안듣자 나체 사진 SNS에 공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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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엄마 초등생 아들 말 안듣자 나체 사진 SNS에 공개 협박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중국에서 한 여성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말을 잘 듣지 않자 나체 뒷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며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앞 나체 사진까지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방법으로 처벌해 화제가 됐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 원저우왕(溫州網)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 사는 워킹맘 린(林)씨는 '학생 위탁소' 교사로부터 자기 초등생 아들이 다른 친구들의 숙제를 자주 베낀다고 전해 들었고, 단단히 처벌해야겠다고 맘먹었다. 학생 위탁소는 중국에서 일하는 부모를 위해 자녀가 하교한 후부터 데리러 갈 때까지 숙제 지도 등 돌봐주는 시설이다.
마침 린씨 가족 3명 모두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웨이신(微信)'을 개설해 가족끼리 대화하고 각자의 지인들과 교류하고 있었다. 린씨는 아들이 샤워할 때 나체 뒷모습을 찍어 자신의 웨이신에 올렸고, 아들을 포함한 주변 모든 지인에게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아들, 다시 다른 친구의 숙제를 베끼는 일이 있으면 너의 나체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구까지 적어놓았다.

엄마의 이 같은 경고는 효과가 컸다. 더 이상의 망신이 두려운 아들은 그 뒤로 아직 다른 친구의 숙제를 베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