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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납치 美 여성들 어떤 만행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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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납치 美 여성들 어떤 만행당했나?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전 미국을 충격 속에 빠뜨린 클리블랜드 납치 사건의 희생자인 세 여성이 납치범들에게 지속적인 성폭행과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의 WKYC 방송 등 미 언론은 아만다 베리(27)와 지나 데헤수스(23) 미셀 나이트(32) 등 세명의 여성이 10년에 걸친 납치 기간 중 세 명의 가해자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아리엘(52)과 페드로(54), 오닐(50) 카스트로 3형제로 이들은 피해자가 임신 중인 상태에서도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중 한사람은 구타 및 영양 부족으로 두 차례 이상 유산을 했다.

2003년 4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실종됐던 아만다 베리는 납치범과의 사이에 낳은 것으로 보이는 6살 딸과 함께 발견됐다. 지나 데헤수스는 14살이던 2004년 4월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사라졌으며 미셸 나이트는 21살이던 2002년 8월 사촌 집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Fox8 방송은 이 집의 지하실 벽에 ‘명복을 빕니다’라고 쓰인 글씨가 발견되기도 했다며 이 글이 이번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들 여성은 지난 6일 웨스트 클리블랜드의 주택가에서 아만다 베리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이 집은 아리엘 카스트로가 관리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두 형제는 다른 집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경찰은 “베리의 용감한 행동으로 다른 두 여성도 구할 수 있었다”며 “현재 피해 여성들과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