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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시리아에 대한 공습 통보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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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시리아에 대한 공습 통보 받지 못했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미국은 시리아에서 군 연구소 등에 대한 공습이 이뤄지기 전에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미 정보부 관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자국군의 전투기가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세력을 향해 최첨단 미사일 장비를 운송하려던 시리아군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정보부 관리는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는 주장은 펼치지 않은 채 미국 정부는 공습이 이뤄진 후에 그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5일 48시간 만에 2번째로 시리아에서 공습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유형의 작전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익명의 미 정보부 관리는 "헤즈볼라의 손에 첨단 미사일이 들어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습으로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인 이스라엘이 시리아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과거에도 이스라엘은 사전 통보가 아닌 작전을 수행하고 있을 때 통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첫번째 공습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세력에 첨단 무기가 운송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