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에 농업을 제외한 1인 이상 사업체 2만8천개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신규채용자가 대부분인 입직자 수가 91만명으로 작년 대비 7.3% 줄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입직률은 6.6%로 0.6%포인트 줄었고 이직률은 4.8%로 0.8%포인트 감소해 일자리 이동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빈 일자리 수는 18만5천개로 작년에 비해 3만7천개 늘었고 빈 일자리율은 1.3%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1천492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달 대비 1.0% 증가했다.
종사자수 증가율은 작년 12월 0.6%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조금씩 상승세를 타면서 5개월만에 1%대로 올라섰다.
종사자수 증가분도 지난해 12월 8만2천명까지 떨어졌다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달 15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2월에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설 연휴 특별상여금이 지급된 결과 작년 같은달 대비 15.5% 늘어난 333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액 급여는 253만 6천원, 특별 급여는 81만9천원으로 각각 4.7%, 85.3% 늘었고 초과급여는 16만9천원으로 1.7% 줄었다.
같은 기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59.9시간으로 9.5%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종사자수는 1천474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13만1천명) 늘었다.
입직자와 이직자 수는 월 평균 69만8천명, 63만9천명으로 각각 11.8%, 15.4% 줄었다.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4만9천원으로 3.6% 증가했고 월 평균 총근로시간은 171.3시간으로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