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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1900선 소폭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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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1900선 소폭 상승마감

▲19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6.69포인트(0.35%)오른1906.75에거래를마쳤다.
▲19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6.69포인트(0.35%)오른1906.75에거래를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반전하며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35%) 오른 1906.75에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둔화와 기술주 약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경제지표 부진과 이탈리아 대통령 선출 실패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이 3% 가까이 하락하며 $400를 하회하는 등 기술주와 헬스케어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발표된 IBM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부진했고, 구글은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5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35만건을 뛰어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0.71포인트(0.04%) 하락한 1899.35로 개장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6억원, 1776억원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고 외국인이 25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685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2%), 보험업(1.71%), 운수창고업(1.26%), 기계(1.14%)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3.96%), 의약품(2.01%), 섬유의복(0.83%), 운수장비(0.78%)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54%하락한 147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는 통상임금 관련 소송으로 장중 7%가까이 내려 52주 신저가로 급락했지만 2.65%내린 1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30%), 한국전력(0.62%), 기아차(1.18%), 한국전력(0.62%), 삼성전자우( 0.91%)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1.58%), 삼성생명(1.45%), SK하이닉스(3.23%), 신한지주(0.27%), LG화학(2.24%), SK이노베이션(2.49%)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한국패러랠은 상장 첫날 시초가를 4.20% 하회한 4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380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2개 등 425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64포인트(1.75%) 내린 541.46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하락세였다. 개인이 7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00억원, 기관은 5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47%), 정보기기(0.25%)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0.26%), 일반전기전자(0.29%), 제약(7.33%), 제조(3.16%)등이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하한가로 추락한 가운데 파라다이스(0.22%), 젬백스(5.70%), 씨젠(4.99%), GS홈쇼핑(1.20%), CJ오쇼핑(1.05%)등이 내렸다. 실적호조 전망에 힘입어 다음이 3.20%상승했고 동서(1.05%), 에스에프에이(1.46%), 파트론(3.55%)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은 291개였으며 하락종목은 608개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의 영향으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실적 우려와 주요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다음주에는 추경예산의 국회 심의에 이어 본격적인 길적발표, 미국의 애플과 엑손모빌의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관망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어닝시즌에 따른 신뢰도 테스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는 1860~1940포인트로 엔화 약세가 둔화될 경우 자동차업종도 Bottom Fishing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지표와 국내 기업이익의 신뢰도 확인과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하지만 추경 세출예산 증액 및 조기통과 가능성에 따른 국내 경기부양 기대감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낮아진 기업이익 컨센서스에 대한 충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낙폭과대한 국내 증시는 저점 형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 애플이 장중 400달러를 이탈한 가운데 5%대의 급락을 보이면서 이는 다시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음주 실적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현대차 그룹(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주가도 부진하며 특히 다음주 달러당 100엔선 돌파할 경우 국내 자동차 섹터의 이익훼손 우려가 2분기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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