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둔화와 기술주 약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장초반 기업 실적 호조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경제지표 부진과 이탈리아 대통령 선출 실패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0.71포인트(0.04%) 하락한 1899.35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215억원, 기관 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5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통신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음식료, 보험,증권, 기계, 화학 등은 오름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1900선 지지력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1분기 기업들의 실적과 대내외 리스크, 수급 부담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종목별로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이익의 신뢰도 확인과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면서 “원화 약세 유지에 따라 컨센서스 충족 가능성이 큰 IT와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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