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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기관 쌍끌이 매도 19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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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기관 쌍끌이 매도 1900선 턱걸이

▲18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23.78포인트(1.24%)내린1900.06에거래를마쳤다.
▲18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23.78포인트(1.24%)내린1900.06에거래를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사흘만에 하락하며 190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1.24%) 내린 1900.06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주요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은행들의 실적 부진과 장중 퍼진 독일과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애플은 실적 악화 우려에 5% 이상 내리며 16개월만에 장중 $400선 하회했다.
유럽 증시는 자동차 판매 부진에 따른 성장 우려에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투심이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일대비 7.29포인트(0.38%) 내린 1916.55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7억원, 363억원 동반 매도한 반면 개인은 2597억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26%), 섬유의복(1.06%), 종이목재(0.24%), 소형주(0.11%)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2.33%), 대형주(1.44%), 제조업(1.43%0, 통신업(1.37%)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1.03%), KT&G(+1.04%), LG생활건강(+2.09%), 삼성중공업(+1.11%)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1% 내린 148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2.08%), 포스코(1.41%), 기아차(1.92%), 한국전력(0.31%), 신한지주(2.87%), NHN( 2.03%)등이 내렸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실적 우려감에 4.79% 하락했다.

OCI가 5일 연속 내리며 '52주 신저가'로 밀려났고 대성산업은 유상증자 검토 소식에 5.83%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3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467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장 후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전일 대비 7.44포인트(-1.33%) 하락한 551.1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하한가 수준까지 급락한 것이 전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1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92%), 소프트웨어(0.96%), 방송서비스(0.66%), 통신방송서비스(0.18%)등이 상승했고 제약(5.20%), 디지털컨텐츠(2.56%)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서정진 회장의 지분 매각 이슈가 있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의 셀트리온이 14.60% 급락했다.

서울반도체(3.03%), 동서(1.24%), SK브로드밴드(1.65%), 다음(3.21%)등이 하락한 반면 파라다이스(0.89%), CJ홈쇼핑(1.39%), GS홈쇼핑(1.35%), 씨젠(3.70%)등은 올랐다.

애플의 실적 부진 우려에 부품주인 실리콘웍스(2.33%), 인터플렉스(1.63%) 등이 하락했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공식 라이선스 에이전트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한 오로라는 14.86%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71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16일 단행된 경기부양을 위한 17조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증시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오세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월별 균등 발행 등 정부의 금리 안정화 방안과 이미 추경 뉴스가 한달 전부터 채권시장에 선반영됐다”면서 “부진한 경기에 자극을 가해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목적이 있는만큼 과거 추경 집행시 경기소비재와 소재, IT, 금융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이후 코스피가 1900선에서 비교적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스피가 최근 하락으로 저가 매력이 충분한 상태에 진입했기 때문에 향후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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