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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간사이 6.3 지진으로 최소 22명 부상…쓰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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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간사이 6.3 지진으로 최소 22명 부상…쓰나미 없어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13일 오전 5시33분께 일본 효고(兵庫)현 아와지(淡路)섬에서 규모 6.3(잠정·'진도 6약(弱)')의 지진이 발생, 오전 11시 현재 최소 22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이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원지는 아와지섬 부근의 지하 15㎞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사이 최대 `진도 5약'의 여진 발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간사이(關西)지방에서 '진도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진은 효고현, 오사카(大阪)부, 도쿠시마(德島)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다.

아와지섬 당국자들은 건물 지붕과 담장 등이 파손됐으나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히메(愛媛)현의 시코쿠(四國)전력 이카타(伊方) 원전 등 인근 원전에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고현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는 신칸센(新幹線) 운행이 안전 확인 차원에서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됐다.
항공편은 간사이 공항에서 비행편 4대의 착륙이 지연됐지만 이후 안전하게 도착했으며 오사카, 고베(神戶) 공항도 평소대로 운행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부가 즉각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피해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효고현은 지난 1995년 아와지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6천400명이 목숨을 잃는 등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기상청은 당시 발생한 지진과 이번 지진은 단층운동 방식이 다르고 직접적이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