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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칸느에서 3D 콘텐츠 위상 드높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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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칸느에서 3D 콘텐츠 위상 드높혀

MIPTV에서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성사 등 세계시장에 우뚝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MIPTV 2013 행사에서 3D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에서 2012년~2013년 제작지원한 작품을 포함해 총 40개사 61편의 국내 우수 3D 콘텐츠를 소개했으며, 최근 방송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4K 3D TV를 LG전자의 후원을 받아 전시하면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
▲MIPTV2013KOREA3D쇼케이스전시관이미지 확대보기
▲MIPTV2013KOREA3D쇼케이스전시관
특히, 해외 방송사나 바이어들과 1대1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3D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도왔으며, 그 동안의 콘텐츠 판권판매 방식 외에도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이나 국제 공동제작 등 유통 다변화에도 기여했다.

EBS의 '위대한 바빌론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의 '디보와 친구들 3D', 독립제작사 AVA Entertailment의 'Magic World'등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웨덴, 브라질의 방송사 및 배급사에 판매됐다.

독립제작사 크리스피는 '롤러코스터보이, 노리 3D'를 통해 싱가폴 놀이공원 Uncle Ringo사, 홍콩의 장난감 제조사 Neo-Infinete와 각각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Waibo사와도 스마트TV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독립제작사 훈미디어는 프랑스 방송사인 ArteTV ․ 제작사인 TelFrance와의 다자간 계약을 통해 1500만달러 규모의 다큐멘터리 15부작 'Scared Space'의 한국편에 대한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하고 수익을 배분받는 형태의 공동제작을 성사시켰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게일과 토즈스튜디오도 프랑스의 대형 제작사와 500만달러 이상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정부의 3D콘텐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출범 이후 첫 번째 3D 콘텐츠 수출 전시회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도 ICT 및 미래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하는 등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