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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독도에서도 LTE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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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독도에서도 LTE서비스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독도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통3사는 이르면 다음주 독도에서 LTE망을 동시에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독도관리사무소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12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기지국 구축 인력 모두 울릉도에서 (독도로의)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주말에 관광객들의 불편 등을 고려하면 입항이 불가능하다"며 "기상상태가 좋다면 월요일(15일) 입항 해 이르면 17일 독도에서 LTE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TE 기지국 구축이 완료되면 독도에서도 75Mbps에 이르는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개통과 동시에 몰리는 데이터를 분산하는 멀티캐리어(MC)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 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독도 통신망 유지보수 주관통신사인 KT는 자사 전화 송수신용 철탑과 전파 신호를 보다 멀리까지 전달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 등 LTE 구축에 필요한 설비를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공유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통신 기반 시설을 각자 구축하지 않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도는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KT는 독도에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독도 전 지역과 인근 해안에 멀티캐리어(MC)서비스와 LTE 기반의 음성통화 서비스인 VoLTE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