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개성기업에 3000억 긴급 지원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출입은행이 개성공단 긴급 금융지원에 합류했다. 최대 300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10일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제한과 근로자 철수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투자기업을 돕기 위해 '수출자금 지원 우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개성공단 투자기업 중 수출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우대한다. 대출한도도 현재 수출실적의 60~90%까지 차등 지원하는 것을 1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3000억원의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절감과 자금난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8일 기업은행이 가장 먼저 1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도 9일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수혈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