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한 장세가 이어졌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18.69)보다 2.05포인트(0.11%) 오른 1920.74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은 915억원, 개인은 112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2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7%), 유통업(0.91%), 의약품(0.70%), 전기전자(0.44%)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3.80%), 통신업(2.06%), 전기가스업(0.97%), 보험업(0.80%)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53%오른 152만8000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25%), POSCO(0.16%), LG화학(0.61%)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2.42%), 한국전력(1.18%), 삼성생명(2.32%), 현대모비스(1.37%), SK하이닉스(0.36%), 한국전력(1.18%), 현대중공업(0.25%)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12%) 내린 528.1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88억원, 기관이 1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07%), 오락·문화(1.26%), 비금속(1.13%), 반도체(0.76%)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2.73%), 운송장비·부품(1.90%), 기타제조(1.60%), 통신서비스(1.54%)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2.24%), 젬백스(1.30%), 에스에프에이(1.53%), 포스코 ICT(1.23%), 동서(1.32%)등이 상승했고 GS홈쇼핑(2.35%), SK브로드밴드(1.52%),셀트리온(1.78%)등이 하락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1900선 전후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가격 매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1900선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며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화된 북한 리스크가 오는 12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동북아 방문을 계기로 해결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며 “대북 리스크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불안심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디 지수이자 지난해 이후 주요 지지권인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2배 수준인 1900선에서의 하단 지지력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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