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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한반도 무력충돌땐 체르노빌 참사보다 더 참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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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한반도 무력충돌땐 체르노빌 참사보다 더 참혹"

메르켈 獨총리 "북한 도발 중단해야"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반도에 무력 충돌이 생기면 1986년 원전 폭발 참사로 황폐화된 체르노빌이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과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8일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9일로 예정됐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실험을 연기한 걸 '중요하고 올바른 조치'라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웃국가로서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모두가 진정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수년간 쌓인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선 "분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