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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나흘째 매도공세 192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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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나흘째 매도공세 1920선 무너져

▲8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8.54포인트(0.44%)내린1918.69로장을마쳤다.
▲8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8.54포인트(0.44%)내린1918.69로장을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8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1920포인트를 내주며 하락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54포인트(0.44%) 내린 1918.69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1910선에서 마감한 것은 2012년11월28일(1912.78)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감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3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은 예상치를 10.2만명 하회한 8.8만명에 그쳐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1.34포이트(0.07%) 오른 1,928.57포인트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은 361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41억원, 기관이 3356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6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06억원 순매수로 전체 13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4%), 운수장비(0.40%), 통신업(0.37%), 증권(0.19%)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5.32%), 의약품(2.89%), 전기가스업(2.89%), 음식료품(2.58%)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0%오른 152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모비스(1.74%), 삼성전자우(0.81%), LG화학(2.09%), 현대중공업(0.76%), SK이노베이션(0.66%)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0.32%), 기아차(0.20%), SK하이닉스(2.28%), 한국전력(3.41%), KB금융(0.14%), SK텔레콤(0.27%)등은 하락했다.

동아제약의 존속법인으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는 총 6개 종목으로 20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없이 603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101개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3.42%) 내린 528.78에 마감했다. 개인이 6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3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24%)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은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0.33%), 금융(0.58%), 통신서비스(0.85%), 컴퓨터서비스(5.48%), 디지털컨텐츠(5.19%), 오락·문화(5.07%), 의료·정밀기기(4.92%)등이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1.36%), 파라다이스 (4.51%), CJ오쇼핑(5.45%), 서울반도체(2.08%), 동서(3.20%)등이 하락한 반면 SK브로드밴드(0.22%) , 덕산하이메탈(0.58%), 골프존(0.65%), 성우하이텍(0.36%)등은 내렸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수산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신라에스지(025870)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글 벳(044960)은 13.09%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13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819개 종목은 내렸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이번주 금통위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준다면 국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20선 이하에서는 실적호전주 가운데 가격매력이 있는 종목들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는 구간에서는 엔저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반도체, IT 업종에 대한 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햇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 시장이 먼저 안정되는 신호가 나오면 코스닥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며 “전체 시장의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닥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를 지나면서 시장의 관망 기조에 대한 시각은 분기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코스피 선행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900선에 근접한 현재 상황에서 지수 하단 지지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도 “한국의 12개월 예상 PBR이 1배로 낮아져 일본 증시보다 저평가됐다"면서 "과거 시장의 공포감과 PBR 1배가 항상 저가매수 기회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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