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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부, 신종 AI 감염여부 광범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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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부, 신종 AI 감염여부 광범위 조사 착수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중국 농업부가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H7N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농업부는 H7N9형 바이러스가 기존 검출 사례 이외에도 좀 더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대책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뉴스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이 8일 전했다.
농업부는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된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저장(浙江)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반을 보내 가금류 시장과 양식장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1만1천229건의 표본을 채취해 감염여부를 확인 중이다.

농업부는 또 신종 AI 사태 이후 운영하고 있는 'H7N9 AI 방지업무 영도소조'를 응급 대책기구로 강화 운영하면서 신속한 동물 감염여부 조사, 투명한 결과 발표, 국제적 협력 등을 통해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현재 중국의 신종 AI 감염자 수가 모두 21명(사망자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감염자 발생 지방 정부들도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장쑤성 쑤저우(蘇州)시와 난징(南京)시는 시내에 있는 모든 시장에서 살아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 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물새나 야생 조류를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가금류를 외부에서 시내로 들여오는 행위도 엄격히 통제하고 H7N9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상하이시는 지난주 말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된 시장 내 가금류를 긴급 살처분하고 생가금류를 거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