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는 H7N9형 바이러스가 기존 검출 사례 이외에도 좀 더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대책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뉴스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이 8일 전했다.
농업부는 또 신종 AI 사태 이후 운영하고 있는 'H7N9 AI 방지업무 영도소조'를 응급 대책기구로 강화 운영하면서 신속한 동물 감염여부 조사, 투명한 결과 발표, 국제적 협력 등을 통해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현재 중국의 신종 AI 감염자 수가 모두 21명(사망자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감염자 발생 지방 정부들도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장쑤성 쑤저우(蘇州)시와 난징(南京)시는 시내에 있는 모든 시장에서 살아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 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물새나 야생 조류를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가금류를 외부에서 시내로 들여오는 행위도 엄격히 통제하고 H7N9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상하이시는 지난주 말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된 시장 내 가금류를 긴급 살처분하고 생가금류를 거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