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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먼, 한국서 북한 도발 대비 위해 청문회 출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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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먼, 한국서 북한 도발 대비 위해 청문회 출석 연기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연방의회 청문회 출석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먼 사령관이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주에 워싱턴DC로 갈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일단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상황을 감안해 서먼 사령관은 신중한 조치의 일환으로 서울에 머물 것"이라며 "상원 군사위원회 등에 (출석) 연기 요청을 하고,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위원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서먼 사령관은 당초 이번주에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군사령관과 함께 상원 군사위원회, 하원 군사위원회, 하원 세출위원회 등에 출석해 최근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서먼 사령관의 청문회 출석 연기에 대해 긴박한 한반도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앞서 한ㆍ미 군 당국은 양국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군사위원회회의(MCM)을 연기했으며, 미국 국방부는 이번주 중 실시할 예정이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실험을 연기했다.

한편 마틴 뎀프시 미군 합참의장도 서먼 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이 워싱턴DC로 오기보다는 한국에서 상황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뎀프시 의장은 그러면서 이들을 워싱턴DC에서 만나는 대신 화상통화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