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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예상대로 1위…7번방의선물, 1000만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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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예상대로 1위…7번방의선물, 1000만 눈앞에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최민식(51) 황정민(43) 이정재(40)의 범죄 드라마 ‘신세계’(감독 박훈정)는 역시 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21일 하루 602개관에서 2840회 상영되며 16만8959명을 모아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의 장기 독재를 끝내고 새로운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 관객은 17만8150명이다.
이날 ‘신세계’와 함께 이제훈(29) 곽도원(39) 김태훈(38) 조진웅(37)의 범죄 드라마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최초 연출작으로 주목 받은 아널드 슈워제네거(66)의 액션 ‘라스트 스탠드’ 등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신작 3편이 동시 출격하면서 ‘7번방의 선물’과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베를린’(감독 류승완) 등 기존 톱2와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톱2의 벽을 넘은 것은 ‘신세계’가 유일하다.

‘분노의 윤리학’은 272개관에서 1472회 상영되며 3만7831명을 들여 4위로 시작했다. 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4만943명이다. ‘라스트 스탠드’는 사정이 썩 좋지 않다. 300개관에서 1230회 상영되며 8221명을 끌어 8위로 스타트했다. 김지운(49) 감독이 할리우드 액션물에 한국적 정서를 심고, 슈워제네거가 19일 내한해 친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관객몰이에 애썼지만 최근 국내 극장가의 할리우드 영화 퇴조 분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 관객은 1만60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만화영화 ‘더 자이언트’(감독 프라파스 콜사라논)는 ‘라스트 스탠드’보다 훨씬 적은 204개관에서 349회 상영되고도 1만459명을 앉혀 7위다. 누적 관객은 1만4251명이다. 목소리 연기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김준현(33) 김지민(29) 정범균(26) 등의 인기도 한몫했다.

신작들의 개봉으로 1000만 관객을 노리는 류승룡(43)의 ‘7번방의 선물’과 하정우(35) 한석규(49) 류승범(33) 전지현(31)의 ‘베를린’의 상영관 수와 상영 횟수가 전날보다 확연히 감소했다. 횟수에서 ‘7번방의 선물’은 전날보다 21%, ‘베를린’은 31%가 축소됐다. 다만 ‘신세계’가 ‘7번방의 선물’과 같은 투자 배급사(NEW) 작품인데도 드롭율이 더 낮은 것으로 볼 때 극장들이 1000만을 눈 앞에 둔 ‘7번방의 선물’을 좀 더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7번방의 선물’은 539개관에서 2568회 상영되며 14만5887명을 모으면서 ‘신세계’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이후 누적관객은 953만867명으로 불어났다. 추세대로라면 23일 코미디 첫 1000만명 돌파가 확실해졌다.

‘베를린’은 426개관에서 1898회 상영되며 6만2028명을 들이는데 머물러 3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29일 전야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630만4310명이다. 다음 주 초 700만 관객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이시영(31) 오정세(36)의 로맨틱 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는 신작들 탓에 223개관에서 559회 상영되는데 그치며 1만3309명을 들여 6위다. 누적 관객은 39만8701명이다.

김윤석(45)의 사회고발 드라마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는 82개관에서 195회 상영되며 3678명을 추가하는데 머물러 13위로 추락했다. 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81만27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