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 등은 지난 19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으로 구성된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최 회장 측은 1심에서 변론을 맡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민병훈(52·연수원16기) 변호사 등은 재선임하지 않았지만 이들 중 일부를 추가로 선임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사 계열사와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한화 김승연(61) 회장도 1심 변론을 맡은 변호인단을 선임하지 않는 대신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노영보(59·연수원 10기) 대표변호사 등을 선임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2008년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18곳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465억원을 동생 최재원 부회장과 김준홍(47·구속) 베넥스 대표와 공모해 빼돌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