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토커' 제목은 영화 <스토커>의 제목은 흔히 알고 있는 ‘누군가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공유
0

'스토커' 제목은 영화 <스토커>의 제목은 흔히 알고 있는 ‘누군가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유흥선기자] 박찬욱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아나운서 류시현의 사회로 열린 영화'스토커' 홍보로 한국을 방문한 주연배우 미아 바시코브스카 기자회견에서 영화 <스토커>의 제목은 흔히 알고 있는 ‘누군가를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는 의미와는 다르다.

우선 등장인물들이 모두 ‘스토커’라는 성을 가진 ‘스토커’ 가문 사람들이다. 그리고 ‘stoke’라는 불을 지핀다는 의미로 불을 지피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찰리가 그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드라큘라>의 작가 브람 스토커에서 가져왔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전혀 뱀파이어 영화가 아니지만 비유적으로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독특하고도 우월한 어떤 종족이라는 느낌을 스토커 가족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찰리와 인디아를 인간이 아닌 이상한 존재라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강조하고 싶지 않았다. 여러 가지 가능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
이날 배우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인기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의 기대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 많은 언론사의 취재열기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박찬욱 감독의 스릴러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은 젊고 다정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주고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지만 점점 더 그에게 이끌린다.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커가(家)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개봉은 오는 28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