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외롭고 한국 음식도 그리워 어려움이 많았지만 영화를 만들어 조국인 한국에서 공개를 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한편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는 정신 없이 바쁘고 일에 쫓겨서 힘들었다면 완성하고 나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어떤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스릴러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은 젊고 다정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주고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지만 점점 더 그에게 이끌린다.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커가(家)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개봉은 오는 28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