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18일(현지시간)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1981.91)보다 0.05포인트(0.0%) 오른 1981.9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은 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억원, 2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전체 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진정됐던 엔화 약세가 G20 회의 이후 재개된데다 이탈리아 총선 관련 불확실성, 미국 예산 자동삭감 등은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경제도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정치적 이벤트가 소멸된 후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반등세가 아직 확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전자(IT)·자동차 등 코스피 주도주의 상승 탄력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관망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화 약세와 상장사 어닝 쇼크 우려 등이 완화되는 1분기 말부터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 단기 저점 형성 과정에서 60주 이평선의 지지력을 확인해 장기 횡보 후 중장기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지수 2050 수준까지 상승 가능하며 그 후 단기적인 등락 과정 거치면서 장기 상승 추세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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