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UI 트래블이 소유하고 있는 톰슨 항공은 당초 이 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보잉 787 드림라이너기의 최초 인도가 이 달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통보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그러나 보잉은 인도가 언제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계 각 국의 항공 당국들은 지난달 16일 미 보스턴 공항에서 보잉 787기의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고 일본에서도 이 여객기의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지 이 비행기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항공사들은 수천만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
보잉사가 이처럼 당초 계약했던 여객기 인도 일정을 늦추는 것은 NTSB의 조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언제 보잉 787기의 비행이 재개될 수 있을 지 불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