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업체가 PPS 생산을 위해 해외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회사는 올해 7월께 공식 발족될 예정이다. 지분은 SK케미칼이 66%, 데이진이 34%를 갖는다.
SK케미칼은 합작회사를 통해 2019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확보, 글로벌 톱3로 올라선다는 게 목표다.
SK케미칼은 PPS 분야에서 2024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SK케미칼은 "합작사 설립을 통해 데이진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으로 사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설비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PPS는 고내열성, 내화학성 등을 지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자동차, 전자전자 분야에서 금속부품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량이 늘고 있다.
한편, 데이진은 1918년 설립된 일본을 대표하는 화학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8544억엔이다.
특히 데이진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SK케미칼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