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STX팬오션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이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도 보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지난달 모건스탠리 등 STX팬오션 매각 주관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인수전 참여를 검토해왔으나 비상경영 체제 돌입으로 중단됐다.
SK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미국 등 해외 에너지 기업 인수나 브라질 등 해외 광구 개발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이 담당해오던 몫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은 결과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올해 신규 투자는 상당히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