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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해결과제 1순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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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해결과제 1순위 '경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 국민 4명중 3명이 새정부가 해결할 첫 번째 과제로 '경제분야'를 지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의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조사'결과 응답자의 75%가 새 정부의 정책 1순위로 '경제'를 꼽았다. 그 다음은 사회문화(12.2%), 통일안보(7.3%), 정치(5.5%)등의 순이었다.
경제정책 중에서는 물가안정(31.2%)과 일자리창출(26.5%)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복지확대(9.9%)와 경제민주화(9.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장과 분배에 대한 선호도는 각각 51.2%, 48.8%로 비슷했으나 계층별로 차이를 보였다. 50대 이상, 주부, 자영업자, 저소득층, 고(高)자산가는 성장, 20~30대와 임금근로자는 분배를 중시했다.

특히 새 정부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명박 정부 때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응답이 43.2%로 '낮을 것'이라는 응답률(12.8%)을 3배 이상 앞질렀다.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해결 과제로는 투자활성화 대책(35.0%), 성장잠재력 확충(23.9%), 수출진흥책(20.0%) 등으로 나타났다.

복지 및 재정건전성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서서히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7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기서 고무적인 점은 복지재원조달 가능성에 대해 국민 60%가 새 정부의 공약을 신뢰하고 있다는 점. 즉, 증세 없이 기존의 예산을 아끼고 세제를 개편해서 조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비정규직 해결 방식으로는 노사정 타협(52.0%)을 가장 선호했고, 사측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4.8%를 보였다.

부동산대책은 적극적 부양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응답이 28.1%에 머물렀다. 이어 '시장에 맡겨야 한다(37.2%)', '시장 동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24.7%)' 순으로 나타났다.

남북경협 문제는 국민 대다수(69.7%)가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준협 연구위원은 "국민 의견과 새정부 공약의 일치도가 높아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 의견이 엇갈리는 분야에 대해서는 새정부의 세심한 접근과 통합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