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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오후 2시 총리후보 등 주요인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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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오후 2시 총리후보 등 주요인선 발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4일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무총리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주요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인선과 관련해 인수위는 '주요인선'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범위는 알리지 않았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미리 말하기 곤란하다. 주요인선이라고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총리 인선에 몰두하며 삼성동 자택에서 두문불출 해오던 박 당선인이 전날 일주일만의 공개일정에 나선 만큼 이미 총리 지명작업을 끝낸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조각의 꽃'이라 불리는 총리 후보자를 두고 언론에서 각종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민혼란 방지차원에서라도 인수위가 이날 총리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무난하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인물이면서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관리형 인물이 박근혜 정부의 총리로 선택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법조인출신 인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조무제 전 대법관,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인물로 사생활, 능력 등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날 인선에서 비서실장이나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인선도 함께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인수위 측에서 인선범위를 '총리 후보자'로 한정짓지 않고 주요인선이라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비서실장 후보로는 4·11 총선에서 사무총장을, 18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한 권영세 전 의원과 대선에서 기획조정특보로 활동하는 등 15년간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최외출 전 영남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또 과거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최경환·유정복 의원 등 최측근들과 현재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인 진영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청와대 개편안에서 신설된 국가안보실장으로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 활동 중인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낸 외교관 출신의 심윤조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각 부처 장관의 경우는 정부조직법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도 않은 상황인데다 박 당선인이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이번 인선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당선인 시절인 2008년 1월28일 초대 국무총리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를 지명했으며 그로부터 나흘 후인 2월1일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