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0.28포인트(0.01%) 하락한 1986.58로 개장한 코스피는 삼성전자 등 주요 대형 수출주는 상승폭을 키우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서면 2112억원 매도한 반면 기관은 2302억원, 개인은 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255억원, 550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180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79% 오른 148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1.90%) 현대모비스(2.66%) 기아차(1.69%)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한 POSCO(0.98%) 한국전력(1.62%) 신한지주(0.49%) KB금융(0.25%) SK텔레콤(2.66%) NHN(1.44%) LG(0.61%) LG디스플레이(2.81%) 하나금융지주(2.46%)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2.30%) LG화학(1.11%) SK하이닉스(2.72%) SK이노베이션(1.78%) LG전자(0.13%) 롯데쇼핑(3.60%) S-oil(0.91) KT&G(0.26%) 우리금융(0.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406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01개 종목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 전환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 대비 1.93포인트(0.38%) 오른 516.5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24억원, 외국인이 2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29%), 의료·정밀기기(2.15%), 정보기기(1.92%), 방송서비스(1.55%)등은 올랐고 비금속(2.05%), 섬유·의류(1.42%), 기타제조(1.37%), 기타(0.69%)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504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29개 종목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한편, 노종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수급적 측면에서 외국인의 수급 불안 속에 기관투자자들의 중형주 위주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익컨센서스가 꾸준하게 하향조정중이며 경기 민감업종에서 그 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원화절상으로 인해 코스피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익조정을 감안해도 ITHW, 자동차부품, 해운순으로 매력도가 높다”면서 “반면 제약바이오 지주 증권 음식료 섹터 순서대로 주가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 통화정책이 특별할 것이 없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향후 환율 불안에 조정을 보였던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 수출주의 반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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