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대학원 분자물리학과를 졸업한 심씨는 2002년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등단, 제7회 한겨레문학상과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랑이 채우다’는 작년에 발간돼 인기를 끈 장편 ‘사랑이 달리다’의 후속작이다. 여주인공 ‘김혜나’가 열병 같은 사랑을 성숙하게 완성시켜가며 주변사람들과의 갈등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심씨는 “작품을 퇴고할 때 좋은 문장인지 알아보기 위해 종종 소리 내어 읽는다”면서 “EBS ‘라디오연재소설’을 통해 낭독을 듣는데 내가 쓴 글임에도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21일부터 한 달간 방송된다. 원작은 4월께 출판사 문학동네를 통해 책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