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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글 대응 자체 검색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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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글 대응 자체 검색창 출시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페이스북이 자체 검색창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10억명의 이용자들을 위해 자체 검색창을 개발하여 구글, 링케드린, 앨프와 경쟁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그라프를 통해 사람, 사진, 장소 등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검색창으로 웹 사용자들은 구글, 링케드린, 앨프 사이트 이용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조만간 유료화를 통해 수입증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가텐버그는 페이스북이 구글 등과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2.6% 하락하며 30.15달러로 거래됐다.

한편 이날 링케드린과 몬스터(MWW)의 주가는 페이스북의 검색창 잠재력으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앨프는 이날 7.3% 하락하며 20.36달러를 기록했다.
저커버그는 만일 페이스북이 검색 결과에 바탕을 둔 광고를 선보인다면 미국 광고시장의 5%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미국 광고시장이 지난해 15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새 검색창을 통해 네트워크에 있는 새로운 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 검색창이 고객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그라프 검색이 질문자에게 충분한 답을 주지 못할 때 웹으로부터 추가 답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소프트(MS)의 ‘빙’ 검색창과 제휴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그라프 검색이 페이스북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