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세계은행이 2013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012년 6월 전망치인 3.0%에서 2.4%로 하향조정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미국 12월 산업생산은 예상치와 동일한 전월대비 0.3% 증가하면서 개선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22억원 순매수로 도합 8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5%), 보험업(0.80%), 의료정밀(0.69%), 비금속광물(0.66%)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1.10%), 건설업(0.80%), 섬유의복(0.74%), 통신업(0.64%)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54%떨어진 146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28%), 한국전력(0.44%) 삼성전자우(1.18%), SK하이닉스(1.15%), SK텔레콤(1.20%)등은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59%), 현대차(0.95%), 현대모비스(1.75%), 기아차(0.73%) 삼성생명(1.10%), 신한지주(0.38%), KB금융(0.91%)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4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51개 종목이 하락했다. 13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3포인트(0.26%) 내린 506.35로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장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1.82%), 인터넷(0.91%), 반도체(0.86%), 일반전기전자(0.79%)등이 올랐고 비금속(2.43%), 섬유·의류(2.12%), 디지털컨텐츠(1.81%), 통신서비스(1.73%)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0.19%), CJ오쇼핑(1.07%), SK브로드밴드(2.51%), 동서(1.06%)등이 하락한 반면 파라다이스(0.86%), 서울반도체 (4.28%), 다음(0.59%), 포스코ICT(1.01%)등은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감과 수급 면에서 뱅가드 관련 청산 물량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9조원가량의 물량을 25주에 걸쳐 4%씩 매도하는 뱅가드의 매물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블랙록 펀드에서 운용하는 아이쉐어(iShares) 신흥시장(EM) 인덱스 펀드 등 기타 신흥시장 관련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을 감안하더라도 일간 500억~700억원가량의 매도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외국인 수급과 함께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증시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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