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사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할부원금은 제조사와 이통사의 보조금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금액으로, 약정시 이통사가 주는 약정할인 요금은 제외된 것이다.
아이폰5(16GB 기준)의 제조사 출고가는 81만4천원으로, 할부원금이 30만원대면 방통위의 가이드라인 상 이통사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훌쩍 넘는 40만원 이상이 보조금으로 투입된 셈이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아이폰5에 대해 13만원의 보조금만 지급하겠다고 밝혀왔었다.
저가 아이폰5를 선전하는 스팟은 밤 시간대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여러차례 등장했으며 14일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차원에서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판매점이 스팟을 통해 제시한 요금제가 신뢰할만한 것인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일부 기종에 대해 보조금이 붙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과열양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판매점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