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재무상은 "유럽 금융안정이 엔화를 비롯한 통화들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ESM의 전신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 70억 유로 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엔화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무한 유동성 공급' 정책이 본격화하며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새 정부는 디플레이션 탈출과 엔화 강세 억제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있다.
앞서 아소 재무상은 지난해 연말 "엔화 절상 문제를 다룰 의미 있고 포괄적인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아베 총리가 중앙은행과의 협력관계를 넓힐 구조적인 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총선 승리 후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도입, 소비자물가상승률 2% 상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량을 적극 늘리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