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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넬 원내대표 “상원, 정부지출 삭감안만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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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넬 원내대표 “상원, 정부지출 삭감안만 다룰 것”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원내대표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부채상한 증액 협상을 할 때 세금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최근 ABC방송에 출연해 세금 협상은 끝났으며 이젠 미국이 현재와 미래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증세 합의안을 도출했기 때문에 공화당은 정부지출을 삭감하는 데 주력하고 추가적인 세금 안건은 다루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민주당은 세금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세금 문제를 포함한 모든 안건을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1일(현지시간) 재정절벽을 피히가 위해 증세안을 합의하면서 16조4000억 달러의 부채한도 상한에 대한 증액 협의는 나중에 하자고 미뤘다.

이 때문에 미 재무부는 재정지출을 위한 특별 조치로 2000억 달러를 조달해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2월 중순이면 이 자금도 바닥이 날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국은 밝혔다.

앞서 지난 2011년 8월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상한선을 놓고 벼랑 끝 대치를 하면서 미국이 부도사태에 직면할 당시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이 때문에 주가도 급락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당시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출삭감과 부채한도 증액을 연계시킬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