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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 전망 다소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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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 전망 다소 어둡다"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뉴질랜드인들은 새해 경제 전망을 다소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호라이즌폴'이 지난해 말 2천425명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에 경제가 후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34.2%인데 반해 성장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28.9%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응답자들의 42.9%가 뒷걸음질을 예상해 성장을 점치는 25%를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고용과 임금 인상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분의 2는 취업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고,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가구당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자의 32%는 자신들의 소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31.1%는 소비 지출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앞서 나온 뉴질랜드 경제연구원의 전망과 대체로 비슷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경제연구원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복구작업에 힘입어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2.5%의 경제 성장을 예상했다.

호라이즌폴의 그랜트 매키먼 대표는 가구당 연소득이 7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되는 사람들이 뉴질랜드 경제를 낙관적으로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