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위터 올해 증시에 상장한다

공유
0

트위터 올해 증시에 상장한다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인 트위터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IPO 전문 리서치업체인 그린크레스트 캐피탈을 인용해 "트위터가 올해 말 기업공개에 나서고 내년에는 증시에서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린크레스트 캐피털은 트위터가 상장을 앞우고 임원진을 대거 영입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최근 소셜 게임업체 징가 출신의 마이크 굽타를 최고재무 책임자(CFO)로 선임했다. 또한 뉴스바인을 창업해 MSNBC에 매각한 경력이 있는 마이크 데이비슨을 디자인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경영진을 강화했다.

크린크레스트 캐피털은 광고트윗을 개발하는 등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이미지공유사이트 핀터레스트와의 제휴를 강화해 링크를 클릭하는 숫자가 늘어 트위터의 수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크레스트의 맥스 울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트위터의 가치는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에서 110억달러 정도로 페이스북이 상장했을 때보다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지난 2011년 7월 80억 달러 정도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현재 페이스북의 시장가치는 608억 달러로 평가된다.
울프는 "애플의 인수 소문으로 트위터의 시장가치가 어느 정도 부풀려졌을 수도 있지만 페이스북이 IPO에 나섰을 때보다는 나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징가와 그루폰, 페이스북 등 대형 IT업체는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다"면서 "트위터에 대한 투자자의 가치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