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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TE 가입자 세계 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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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TE 가입자 세계 30% 차지

국민 3명중 1명 LTE 사용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1년 사이 13배 이상으로 급성장, 세계 LTE 가입자의 3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LTE 가입자 수는 1589만명으로 2011년의 13.4배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760만명, LG유플러스 439만명, KT 390만명으로 조사 됐다. 2011년 말에는 SK텔레콤 63만명, LG유플러스 56만명 등 총 119만명이었다.
지난해 한 달에 평균 122만5000명, 하루 평균 4만명이 LTE에 새로 가입해 1년동안 LTE 가입자 수는 1470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LTE 사용하는 3명 중 1명이 우리나라 가입자가 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해 LTE 가입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57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월드 셀룰러 인포메이션 서비스(WCIS)는 작년 11월 기준 전 세계 LTE 가입자 수가 5453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LTE 가입자 중 28%가 한국에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7번째로 LTE를 상용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LTE 성장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작년에는 KT가 마지막으로 LTE 상용화에 합류 이동통신 3사 간 LTE 경쟁이 본격화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등 단말기 제조사들이 치열한 LTE 스마트폰 출시 경쟁을 전개하면서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빠르면 이달 안에 우리나라 휴대폰 이용자 3명 중 1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을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300명 중 3분의1인 1700만명을 LTE 가입자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