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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나의 최고의 한국영화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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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나의 최고의 한국영화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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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31) 임슬옹(25) 장광(60) 이경영(52)의 ‘26년’(감독 조근현)이 ‘관객들이 뽑은 2012년 나의 최고의 한국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트위터(@kofic_kr)에서 21~23일 12월 이벤트로 벌인 ‘2012년 나의 최고의 한국영화’설문에서 ‘26년’은 멜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3위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4위 ‘남영동1985’(감독 정지영), 5위 ‘범죄와의 전쟁’(감독 윤종빈), 6위 ‘피에타’(감독 김기덕), 7위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8위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공동 9위 ‘두개의 문’(감독 김일란, 홍지유)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감독 김조광수)이다. 영진위는 1~10위만 발표했고 영화별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주관식으로 진행됐지만,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학살의 주범 ‘그 사람’에 대한 단죄를 거론한 ‘26년’을 비롯해 5공 시절이던 1985년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인권 유린을 고발한 ‘남영동1985’,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 퀴어 무비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이 선정된 것은 트위터의 주이용객이 20~30대인 데다 속성상 진보 성향인 트위터에서 이뤄진 조사라는 점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29일 개봉한 ‘26년’은 24일까지 누적 관객 289만7915명(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모았다. 개봉 이후 13일 할리우드 판타지 ‘호빗: 뜻밖의 여정’(감독 피터 잭슨)이 개봉할 때까지 2주 동안 1위를 지킨 이 영화는 신작들의 개봉으로 상영관 수와 횟수가 24일의 경우 209개관, 554회로 대폭 줄었지만 이날 하루 2만3239명을 모을 정도로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