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제 유가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

공유
0

국제 유가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베이너 하원의장이 100만 달러 소득층의 부자증세안에 대한 계획을 폐기함에 따라 2주 만에 하락했다고 전했다.
타협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내년 1월부터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인상과 재정삭감이 효력을 발하며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조사기관의 애디슨 암스트롱 이사는 재정절벽이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 속에 유가가 상승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타결에 대한 시간이 촉박하다며 시장이 위축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47달러, 1.6% 하락한 88.66달러로 거래됐다. 런던의 2월분 브렌트산은 1.23, 1.1% 떨어진 배럴당 108.97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주 거의 내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2.2% 올랐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전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안한 '플랜B'를 표결에 부치려 했으나 당내 지지 부족으로 취소했다. 뉴욕 증시는 이에 대한 충격으로 이날 하락했다.
미 의회예산국은 베이너 하원의장의 '플랜 B'가 실패함에 따라 미국경제가 2013년 상반기에 침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전략가 오‘그래디는 앞으로 50달러의 유가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 퓨처의 에너지 전문 애널리스트 팀 에반스는 ‘플랜 B’가 실패한 후 석유시장의 위축과 달러의 강세로 석유시장에서 ‘팔자’ 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