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간장처럼 짜게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간장녀’가 등장했고, 초특가 할인행사에만 지갑을 여는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패턴이 나타나기도 했다.
AK플라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상품권 회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작년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상품권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해외명품 구입이 전년대비 약 36%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여성정장(24%), 가죽제품(21%) 순으로 상품권 사용이 증가했다.
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도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AK플라자 멤버십 포인트인 ‘AK멤버스 마일리지’로 결제한 금액은 약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상품권이나 회원 마일리지 등의 결제수단을 활용해서라도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이 백화점 입장에서는 훨씬 긍정적”이라면서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알뜰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