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온라인 최초 LP전문관 'La Musica' 오픈

▲ 인터파크가 28일 온라인 최초 LP전문관 ‘La Musica’를 오픈한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28일 온라인 최초 LP전문관 ‘La Musica’를 오픈한다.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U2 등 해외 거물급 뮤지션을 비롯해 장기하, 패티김, 봄여름가을겨울 등 국내에서도 LP 발매가 부활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 10월 10일부터 공연·스타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전문몰 <스타샵>을 통해 ‘김광석 LP Box-set’ 한정판 500개를 제작 판매한 바 있다. 초기물량 200개는 단 하루 만에 품절됐다. 이에 LP가 앞으로 시장에서 잠재력과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 시장선점을 위해 LP전문관 ‘La Musica’를 오픈하게 됐다.

인터파크 LP전문관 ‘La Musica’는 일반 온·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구입이 어려운 김광석, 김C, 림지훈, 얄개들 등 뮤지션의 LP를 판매하며, LP을 재생시킬 수 있는 음향기기도 함께 판매한다. 현재 인기상품은 ‘김C Priority LP(3만3000원)’, ‘비틀즈 Box Set (71만5000원)’, ‘크로슬리 2831 턴테이블&CDP USB SD(34만8070원)’, ‘슈어(SHURE) 포노카트리지 M 44-7(11만7200원)’ 등이다.

LP전문관 ‘La Musica’ 오픈 기념으로 인터파크는 오는 30일 이승열 LP ‘Why WE FAIL’을 550장 한정 판매한다. ‘Why WE FAIL’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셀프프로듀서인 이승열의 3번째 앨범으로 지난 2011년 발표 후 가장 ‘이승열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음반·노래부문 최우수 모던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승열 LP ‘Why WE FAIL’는 1~550번 넘버링이 돼 제작, 소장가치가 높다는 게 인터파크측의 설명이다. 2LP로 구성돼 있으며 히든트랙 ‘미드나잇(mid-night)’과 함께 CD 초판 한정으로 수록됐던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번은 아티스트 소장용으로 판매에서 제외된다. 가격은 5만6000원.

채성현 인터파크 스타샵MD는 “디지털 파일에 밀려 CD마저 빠른 속도로 퇴장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오히려 원래의 자연스러운 소리, 묵직한 존재감의 LP가 부활하고 있다”며 “인터파크 LP 전문관 ‘La Musica’를 통해 양질의 LP와 음향기기를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