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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한화건설, 해외건설 수주 1위...사우디서 6억 달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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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한화건설, 해외건설 수주 1위...사우디서 6억 달러 ‘대박’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억불 상당의 공사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5월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이자 해외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로 기록되는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사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선수금 7억75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현재 이라크 현지에 대규모 신도시 건설공사를 위한 캠프를 조성 중이며 바그다드 동남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7년에 걸쳐 개발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이 최근 세계최대 규모의 석유생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6억불 규모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본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자잔(Jazan) 정유 및 터미널 프로젝트 중 14번 패키지로 정유플랜트에 투입되는 원유 공급과 생산돼 석유제품의 가공, 저장 등을 위한 터미널 수송을 위한 부두 등을 건립하는 공사로 약 3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한화건설은 지난 5월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이번 수주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현중 부회장은 “한화건설이 후발주자로써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된 데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Quality Growth 2020‘비전에 따라 해외건설 전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위해 100여명의 이라크 TFT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김 회장의 전폭적 지원이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015년까지 글로벌 100대 건설사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선언한 한화건설은 발전 및 화공 EPC플랜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지역 확대, 건축/토목으로의 해외공사 공종 다각화,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