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금 없이도 집사고...집값 떨어지면 분양가 돌려주고

공유
0

현금 없이도 집사고...집값 떨어지면 분양가 돌려주고

건설사, ‘실수요자 心 잡아라’ 이색마케팅 ‘봇물’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건설사들의 실수요자 마음을 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을 위한 마케팅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들이 아파트 판매 촉진을 위한 맞춤형 조건을 내건 아파트를 잇 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같은 건설사들의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하게 분양가격을 깎아 주는 분양가 할인이나 중도금 무이자, 이자 후불제 등은 미분양 금융혜택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팔리지 않는 집 때문에 아파트를 분양 받지 못하는 수요자 눈높이 맞춤형 상품인 House buy House 계약제, 구매 후 나중에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하락하면 손실을 보장해 주는 안심 분양가 보장제, 분양가 원금보장제 등의 계약특화 조건을 내건 아파트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도농역 역세권 ‘도농역 센트레빌’을 House Buy House 계약제 조건을 처음 적용해 이달 16일부터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22층 아파트 9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59∼114㎡ 중소형 아파트 총 457가구로 구성돼 있다.

발코니확장 등 혜택을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1:1 고객 맞춤형으로 지원해 주며 분양대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해 동부건설이 ‘House Buy House계약제’는 집이나 전세금만 가지고 계약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제도는 최근 수도권 거래 침체로 종전 집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어도 구입하지 못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만들어진 동부건설만의 특화형 아이디어 상품이다.

한화건설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담보대출 60% 2년간 이자 지원제, 분양가 최고 15.9% 특별할인,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등 총 네가지 혜택을 갖춘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을 공급 중이다.

지하5층, 지상20층 아파트 6개 동으로 구성됐고 전용 101㎡, 180㎡(펜트하우스) 총 379가구로 구성돼 있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잔여물량을 ‘분양가 안심보장제 조건’으로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41층 전용 94~107㎡ 총 230가구 아파트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상업·업무시설 1개동 등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준공 시점에서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아지면 가구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전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성복 힐스테이트’를 분양가 안심리턴제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분양가 안심 리턴제’는 집값이 떨어지면 분양가 중 일부를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

입주 2년 후 당초 구입가보다 시세가 떨어지면 많게는 1억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시세는 KB국민은행이 작성하는 시세표를 기준으로 한다.

분양가 60% 대출 시 5년간 이자를 지원과 분양가 20%인 잔금에 대해 납부 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