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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들이 무면허자에 한의학 강의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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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들이 무면허자에 한의학 강의를 받아?

[글로벌이코노믹=이순용 기자] 양의사들이 한의학 면허소지자도 아닌 사람에게 침뜸 강의를 받아 한의계가 항의하고 나섰다.

모 의과대학은 19일 김모씨를 초청, 침뜸 강의를 진행한다는 공고를 내고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강의에 참석할 것을 통보했다.
한의계에서는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한의학을 배운다는 것은 학문간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한의사 면허소지자도아닌 사람이 그 것도 한의학을 폄훼하는 의사들이 뒤에서 몰려 한의학 수업을 듣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의계 관계자는 "현재 의협과 의협산하 한특위(한방대책특별위원회) 등 양의사들은 한의학 폄훼에 앞장서고 있으며 심지어 입시철을 맞아 수험생들에게 한의학을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마당에 의과대학에서 침과 뜸을 배운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양의사들이 겉으로는 한의학을 폄훼하면서도 침과 뜸을 배우려는 이중적인 모습에 측은지심을 느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