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시민단체와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북항)재개발사업 라운드테이블’ 측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거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도심지구를 중심부에 위치, 신설된 관광유통지구와 디지털미디어지구 등은 IT·영상·전시지구로 변경하는 수정 변경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변경안에 따르면 수로변 녹지 폭을 10m에서 25m로 대폭 늘렸으며 단지 세로축 녹지와 광장을 새로 만들었다.
공공포괄용지와 마리나 위치 조정, 면적 축소 등을 통해 공원과 녹지 공간을 21만㎡에서 26만㎡로 확대하는 등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왔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해 공공성이 대폭 강화됐다.
BPA 관계자는 “그동안 라운드테이블의 각종 분과 및 운영회의, 워크숍, 설명회 등을 통해 23차례에 걸친 의견을 수렴, 이번 변경안에 반영했다”면서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 보완해 연말까지 변경안을 매듭짓고 북항재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