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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대책 영향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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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대책 영향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시장 ‘후끈’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9.10 대책 이후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태인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법원에 나온 버블세븐 소재 아파트 경매물건 5740개를 월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낙찰건당 입찰경쟁률은 5.9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수도권 아파트 입찰경쟁률 5.52대 1를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10월 입찰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경매장에 나오는 아파트 물건 수가 10월 포함 매달 500~600개 선으로 일정한 것에 비해 입찰자 수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10월 입찰자 수가 늘어난 것은 취득세 감면혜택을 골자로 하는 9.10 부동산대책의 영향이 크다는 게 부동산태인의 설명이다.

10월 입찰자 수 989명은 2011년 2월(1053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9.10 대책 발표 전 8월 입찰자 수는 463명에 비해 급증했다.

10월 들어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 수가 989명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목동이 가장 높은 입찰경쟁률을 보였다.

10월 낙찰된 4개의 물건에 총 33명이 입찰하면서 8.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당(7.67대 1), 평촌(6.45대 1), 강남3구(5.47대 1), 용인(5.4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버블세븐 아파트 낙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율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8월 71.66%까지 하락했던 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율이 9월 72.75%, 10월 74.50%를 기록했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물량은 매달 500~600건씩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일반 매매시장에 비해 선택의 폭이 적지 않다”고 설명한 뒤 “권리관계를 잘 살펴보고 낙찰 후 인수할 권리가 없는 깨끗한 물건을 골라 입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질의 경매정보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